이승열의 노래를 듣다가 잡글


사람이 생각하지 않고,
읽지 않고,
스스로 찾아 보지 않으며,
새로운 것을 찾아 느끼지 않는 것,

노력없이
그저 흘러가는대로
자신을 흘려보내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자괴하는 짓인지에
대해 반성한다.


뭐 쭈욱 살아오면서
계속해서 반복된 일이며,
앞으로도 다시 반복될 일이긴 하지만,


스스로 자각하지 않는 건 얼마나 위험한 일이고,
자신에 대한 자각을 갖가지 핑계로 합리화하며, 외면하고, 회피하는 것은
또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이승열 3집을 듣다보니
노래가 나를 한없이 작은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더니,

하필이면 수많은 사람 중
나를 만나 태어난 내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위로를 넘어선
극도의 연민을
안겨주는구나.




Why We F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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