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의 상황 잡글


친구가 나에게 이야기를 했다.
영화 부당거래에 이런 말 있잖아.



"호의가 계속 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나는 호의가 계속 되면
호위무사나 호빵맨 같은게
되는 줄 알았다.




입담 감상





영화든 책이든 음악이든
기타 무엇이든

공감하며 웃을 수 있는
일상의 그 무언가가

나에겐
가장 멋있는 그 무언가인 것 같다.




밥딜런 잡글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상하게, / 양치를 열심히 하고 잤는데도 말이야./
일어나자마자 밥딜런의 음악이 듣고 싶었다.

밥말리도 좋아하고, 밥샵도 좋아하고, 스폰지 밥도 좋아하고, 볶음밥도 좋아하고,
비빔밥도 좋아하고, 초밥도 좋아하고, 김밥도 좋아하고, 좉밥도 좋아하고, 슈비두밥도 좋아하고,
왠만한 밥이란 밥은 거의 좋아하는 편이지만,

밥딜런의 음악을 들어보고자,
좋다는 앨범 두개 구해놓고 여러번 시도를 했었지만
뭔가 지루해서 앨범을 제대로 한바퀴 돌려본적이 한번도 없다.

가사가 좋다는데,
영어로 부르는 노랫말은 알아먹지를 못하기 때문에
좋았는지 모르겠다. 아마 좋았겠지. 좋다는데.

급하게 핸드폰에 '블론드 온 블론드' 앨범을
넣고 재생을 시켰다.

그런데 마치 잠자고 일어났는데
완전 다른사람이라도 된듯이
밥딜런의 음악이 너무 좋았다.

가사까지 찾아보고 노래를 완전정복
하고 싶어지는 이상한 시간이었다.

밤사이에 밥딜런 귀신이라도 다녀간 것일까?

다음번에는 베토벤이나 라흐마니노프 / 이름 맞나? 쇼팽이나 모차르트 해도 되는데 있어보일려고./
뭐 이런 귀신이 다녀갔으면 좋겠다.

교양 있는 사람 좀 되어보게.

미술 귀신도 환영한다.
공부 귀신은 돈 준다.



더 브레이브 감상






























이 영화 뭐지.

끝나고 찬송가음악과
크레딧 올라오는데,
눈시울이 왜 이리 시큰하지.


터지고, 깨지고, 울고 짜고 하는
기타 초자극 스피드 상업영화들과 비교하자면 말이지,

사실 그냥 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았을 뿐인데 말이야.


예전에 부산에 있을 때에 같이 일을 하던
한 형은 공기인형이라는 영화를 보고선,

" 이 감독이랑 나랑은 뭔가 안맞는 것 같아.
한번 볼려고 봤는데,
이 감독을 영접할 수가 없어."

라는 이상한 말을 했다.

/사실 나도 코엔형제의 영화 두편을 앞서 본적이 있었지만, '이거 짱인데.' 류의 무언가를 느낀지 못했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난 앞으로 코엔형제를 영접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응접실 같은데다 과일같은거 깎아놓고 기다리고 있으면 되는건가.
영접이라는거.



All Around vol.2 전자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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